블로그 플랫폼 이전(jekyll to hugo)

Jekyll에서 Hugo로 블로그를 이전한 이유

저는 2021년에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Jekyll을 선택했습니다. 당시 GitHub에서 공식 지원하고 자료도 풍부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블로그에 글을 거의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Jekyll 자체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었죠.

하지만 작년부터 GPT를 활용해 논문 리뷰를 본격적으로 포스팅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블로그 마이그레이션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Jekyll에서 겪은 문제점

가장 먼저 겪게 된 문제는 포스팅이 많아질수록 Jekyll의 빌드 시간이 현저히 증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웹 프로그래밍에 익숙하지 않아서, Gemini와 GPT를 활용해 블로그 성능 및 보안 문제를 점검한 결과, 제가 사용하던 테마(jekyll-theme-next)가 2018년 이후로는 유지 보수가 되지 않아 성능 및 보안상의 이슈가 존재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디자인과 사이트 구축에 전문 지식이 없는 제 입장에서는 최대한 편리하고 유지 관리가 잘되는 테마나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었고, 결국 LLM과의 논의를 통해 마이그레이션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Jekyll 내 다른 테마로의 전환 검토

처음에는 Jekyll 내에서 좀 더 유지 보수가 잘되고 디자인적으로도 뛰어난 테마로 바꾸는 방법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조사한 테마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Jekyll 테마들은 빌드 속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했고, GitHub에 지속적으로 기여가 이루어지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무료 테마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Hugo를 선택한 이유

그래서 다른 플랫폼으로의 이전을 고민하게 되었고, 여러 정적 사이트 생성기(Static Site Generator)를 비교한 결과, Hugo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Hugo로의 마이그레이션 자체는 어렵지 않았으며, LLM이 제공한 마이그레이션 가이드를 따라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테마 선택의 어려움

사실 마이그레이션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쏟은 부분은 테마를 선택하는 과정이었습니다.

Hugo Themes 공식 사이트에서 디자인적으로 뛰어나면서 유지 관리가 잘 되고 다양한 기능을 내장한 테마를 찾는 것이 목표였지만, 제 기준에 완벽히 부합하는 테마는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시작된 프로젝트지만 제 취향에 잘 맞는 테마 hugo-narrow를 발견하여 일단 이 테마로 빠르게 이전을 진행했습니다.

아마 당분간은 hugo-narrow 테마를 사용할 계획이며, 추후 필요에 따라 Hugo 내 다른 테마로의 전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블로그 운영 계획

최근 1년 동안은 제 공부 목적으로 GPT와의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올리다 보니, 퀄리티가 낮은 포스팅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는 제 생각과 분석을 더 추가하여 독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더욱 개선된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